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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단보서 ‘생명·문화결사’ 봉행
 관리자  | 2011·02·21 12:20 | HIT : 8,596 | VOTE : 958
중앙종무원 등 300여명 1080배 정진

마애불에 참회…‘불교자존 회복’ 다짐



조계종 민족문화수호위원회(공동위원장 영담.정우.원행스님)는 마애보살좌상이 발견된 4대강사업 낙동강 낙단보공사현장에서 ‘생명살림 민생안정과 민족문화 수호를 위한 1080배 정진법회’를 지난 18일 봉행했다. 정월대보름이자 동안거 해제 바로 다음날에 열린 이날 1080배 정진은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및 부설기관 종무원 200여 명과 구미 대둔사를 비롯한 인근지역 사찰 신도 100여 명 등 총 300여 명이 동참했다.

특히 이날 정진은 수행과 문화, 생명, 나눔, 평화결사 등 자성과 쇄신을 위한 5대 결사 가운데 훼손된 마애부처님과 아직도 땅속에 묻혀있는 제2의 마애부처님을 공경하고 지켜내고자 하는 ‘문화결사’, 4대강 개발로 고통받는 뭇생명과 함께하고자 하는 ‘생명결사’를 실천하겠다고 서원하는 야단법석이 됐다.

지난 18일 서울 조계사에서 출발해 3시간 여 만에 도착한 의성 낙동강 낙단보공사현장. 4대강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낙동강살리기 32공구 영상관’을 지나 강쪽으로 100여m 내려가자 마애보살좌상과 마주쳤다. 우측 상단에 구멍이 뚫린 마애보살좌상을 마주한 사부대중 300여 명은 연신 머리를 낙동강 강둑 바닥에 조아리며 참회했다.  

1배, 1배가 모여 어느덧 수백배를 넘어서면서 1080배 정진 동참 사부대중의 온 몸은 흠뻑 젖고 다리마저 후들거려졌다. 하지만 민족문화를 수호하며 자성과 쇄신을 위한 5대 결사를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서원만큼은 더욱 더 분명해졌다. 1080배 정진은 정진 3시간만인 오후4시께 여법하게 회향했다.

1080배 참가 사부대중은 정진에 앞서 가진 입재식에서 발원문 낭독을 통해 “저희 몸과 마음이 다할 때까지 저희의 결사가 한국불교의 자존을 회복하고 국민의 종교로 거듭나는 내일로 회향하고자 한다”면서 “저희 가슴 속에 간절히 원하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져 모든 생명이 자유롭고 평화롭도록 가피를 내려 달라”고 서원했다.

조계종 교육원장 현응스님은 법문을 통해 “천년만에 현현하신 부처님앞에서 자성하고 5대 결사를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조계종 민족문화수호위원회 상임집행위원장 장적스님(불교신문 주간)은 1080배 정진을 회향하면서 발표한 ‘우리의 결의’를 통해 변화와 쇄신할 것을 재차 다짐했다. 장적스님은 “민족문화수호활동과 결사운동은 우리 불교인부터 스스로 변하겠다는 원력의 실천”이라며 “백척간두 진일보의 간절한 마음을 담아 한국불교를 바로 세우고 국민과 함께 하는 길에 동참할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1080배 정진을 마친 중앙종무기관 및 부설기관 일반직종무원 200여 명은 충주 수안보 한화리조트로 자리를 옮겨 워크숍을 이어갔다. 워크숍은 김영일 총무원 기획차장이 ‘자성과 쇄신을 위한 5대 결사’에 대해 브리핑을 한데 이어 종무원으로서 나부터 실천할 수 있는 5대 결사 방안을 모색해보는 ‘대중공사’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부처님의 가르침인 연기와 자비를 실천하는 생명살림 방생법회는 조계종 중앙종무기관과 부설기관이 낙단보공사현장에서 전개한 1080배 정진뿐만 아니라 전국 주요사찰 각지에서 펼쳤다. 부천 석왕사가 지난 10일 낙동강 낙단보에서 생명살림을 위한 방생법회를 시작한데 이어 서울 조계사와 도선사, 봉은사, 옥천암, 국제선센터, 하동 쌍계사, 평창 월정사 등 각 사찰이 영산강 담양습지, 여주보공사현장 등지에서 생명살림 방생법회를 봉행했다.

이와 더불어 민족문화 수호하고 자성과 쇄신을 위한 결사 정진은 계속 이어진다.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및 부설기관은 ‘민족문화 수호를 위한 100일 정진결사’회향 전날인 오는 3월23일 3번째 1080배 정진을 실시한다.

의성=박인탁 기자  parkintak@ibulgyo.com



[불교신문 2697호/ 2월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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