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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산선사-부처의 무게
 관리자  | 2008·03·07 12:46 | HIT : 15,276 | VOTE : 3,677
<부처의 무게>



노사께서 법상에 올라 주장자를 세우고 물으셨다.

어느날 어떤 납자가 동산수초(洞山守初)화상을 찾아가 물었다.
󰡒여하시불(如何是佛)이닛고?󰡓
마침 삼을 저울에 달고 있던 화상은 이렇게 대답했다.
󰡒마삼근(麻三斤)이니라.󰡓

내가 대중들에게 묻겠다.
납자가 󰡐어떤 것이 부처입니까?󰡑 하고 물으니 동산화상은 󰡐삼세근󰡑이라고 대답했는데 이것은 부처의 무게를 제대로 단 것인가 못단 것인가?

佛重元難測
龍天豈度量
古今人不識
權立麻三斤
부처의 무게는 원래 측량키 어렵나니
천룡팔부가 어찌 헤아릴손가?
예나 지금이나 아는 사람이 없으니
방편으로 마삼근이라 했네.

옛날에 부처의 무게를 달러 다닌 사람이 있었다. 당송(唐宋) 2대에 걸쳐 팔대문장가로 소문이 높았던 소동파(蘇東坡)라는 사람이다. 그가 형남에 있을 때의 일이다. 근방 옥천사에 승호(承皓)라는 훌륭한 선사가 있다는 말을 듣고 무게를 달아 볼 요량으로 어느날 절로 찾아갔다. 스님이 손님으로 찾아온 동파에게 물었다.
󰡒보아하니 공부가 많으신 어른 같은데 선생의 존함을 여쭈어 보아도 되겠습니까?󰡓
동파는 신분을 속이고 말했다.
󰡒나의 성은 칭(秤)가요.󰡓
󰡒칭가라니요?󰡓
󰡒천하의 선지식을 달아보는 저울(秤)이란 말이외다.󰡓
그러자 승호선사는 바로 대갈(大喝)했다.
󰡒억!󰡓
그리고 동파에게 물었다.
󰡒칭선생의 저울에 달아보니 나의 이 고함소리는 몇 근이나 되는지요?󰡓
소동파는 그만 말문이 막히고 말았다. 그 뒤부터는 자신의 문장을 자랑하지 않고 선지식이라면 원근을 불문하고 찾아다니며 법문을 청해 들었다고 한다.
이것은 소동파의 일이거니와 앞에서 동산화상은 부처의 무게를 달아보고 󰡐세 근󰡑이라 했는데 이것은 부처의 무게를 제대로 단 것이냐 못 단 것이냐?

억!

摩訶大法王
無短亦無長
本來非皀白
隨處現靑黃
위대한 진리의 법왕은
짧지도 않고 길지도 않다.
본래 검지도 않고 희지도 않지만
곳에 따라 청황으로 나타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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