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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산선사-납자의 무덤은 無縫塔이 제격
 관리자  | 2008·02·10 11:00 | HIT : 15,844 | VOTE : 3,919
<납자의 무덤은 無縫塔이 제격>


노사께서 법상에 올라 대중에게 물으셨다.

그대들은 죽으면 어디로 가고 싶은가. 극락으로 가려는가 지옥으로 가려는가. 다비를 한 뒤 사리를 남기려는가 안남기려는가. 부도탑을 세우려는가 안세우려는가.
납자의 공부란 죽음을 대비하려는 것이니 각자 소견을 말해보라.

雪消泥上滅蹤迹
눈 녹은 진흙 위에 발자취가 사라졌도다.

육조의 법을 이은 남양 혜충(南陽慧忠)국사가 노환으로 누워 있을 때 국사를 몹시 존경하던 숙종황제가 병문안을 왔다.
요즘 어떠 하십니까? 한 가지 미리 물어보겠습니다. 국사께서 돌아가시면 무엇이 필요하신지요?
무봉탑(無縫塔)이나 하나 만들어주시지요.
무봉탑이라면 어떤 것인지 모양을 가르쳐 주십시오.
숙종황제의 요청을 받은 혜충국사는 한참동안 양구(良久)하다가 물었다.
… 아시겠습니까?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나중에 내 제자인 탐원 응진(耽源應眞)한테 가서 물어보십시오. 그가 내 마음도 잘 알고 이 일(此事)도 잘 알 것입니다.
혜충국사가 죽은 뒤 숙종은 탐원에게 가서 이 일을 말하고 무봉탑이 어떤 것이지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탐원은 이렇게 대답했다.
상지남(湘之南)이요 담지북(潭之北)이니 상강의 물은 남쪽으로 흐르고 담강의 물은 북쪽으로 흐릅니다. 이것이 혜충국사께서 말하는 무봉탑입니다.

무봉탑(無縫塔)은 아무데나 굴러다니는 돌을 하나 세워서 이음새가 없는 탑이란 말이다. 대중들은 이제 혜충국사가 남긴 무봉탑의 모습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대들의 무봉탑은 어떤 것인가?

千江有水千江月
萬里無雲萬里天
천강에 물이 있으니 천강에 달이 뜨고
만리에 구름 걷히니 만리가 하늘이로다.

나의 무봉탑은 이것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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